확인해보니 마지막 글이 9월 29일이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생활 패턴이 흔들려서 이를 다시 다잡고자 함이다.
최근에 어떤 일이?
지난주 후반부터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유독 힘들었다. 수면 시간은 충분하고 수면의 질도 나쁘지 않았으며,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그런데 예전에는 곧잘 일어났는데 최근에는 일어나는 게 힘들고 일어나고 나서도 피곤했다. 그래서 종종 낮잠을 자는 경우도 생겼다. (낮잠을 자도 밤 취침 시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왜 이럴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
첫 번째 원인: 운동 부족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아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건가 싶었다. 하지만 이건 결정적인 요소는 아닌 것 같다. 수험생처럼 하루 종일 공부만 하는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체력이 소모되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
두 번째 원인: 옅어진 의지력 다음 날 뭔가 중요한 일이 있으면 별 노력 없이도 아침에 눈이 떠진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요즘 너무 느슨하게 생활하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든 게 아닐까 싶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나의 느슨해진 상태를 다시 한번 다잡아보려고 한다.
어떤 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찾아낸 원인에 대한 해결책은 명료하다. 바로 운동과 동기부여다. 하지만 명료한 만큼 실천하기는 어렵다.
1. 운동 대신 스트레칭
요즘 날도 쌀쌀해지는데 밖에 나가서 뛰는 건 쉽지 않다. 러닝 대신 스트레칭을 선택해본다.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한 번 해주면 몸이 풀리고 정신이 맑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그래, 거창한 운동 대신 우선 스트레칭부터 시작하자.
2. 작은 성취감을 통한 동기부여
이건 "동기를 부여하겠어!"라고 마음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동기부여는 내가 계획한 일들을 수행하며 얻는 작은 성취감이다. 아침 9시에 딱 맞춰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약간 모순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런 작은 성공이 꾸준히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꼭 다시 다뤄보겠다.
나이트 루틴
모닝 루틴만큼이나 자기 전의 나이트 루틴도 중요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자기 전 불을 끄고 유튜브를 보는 시간을 너무 좋아한다. 이걸 아예 없애는 건 너무 어렵고 사실 싫기도 하다.
지금 하는 루틴은 씻고 로션 바르는 정도인데, 여기에 독서를 추가해보고자 한다. 다행히 지금 읽고 있는 책이 흥미로워서 잘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부터는 침대에서 유튜브를 보기 전, 아주 잠깐이라도 독서를 할 생각이다.
지난번에 쓴 글을 보니...
지난 글에서도 자기 전 루틴을 언급했고, 한 주의 시작에 주간 목표를 설정해보자고 했었다.
- 나이트 루틴: 실천하지 못했다.
- 주간 목표 설정: 설정은 했으나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는 없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계획만 세우고 계속해서 상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월요일에 계획을 세운 뒤에는 딱히 참고하지 않고 그냥 하루를 보냈다. 이번 주에는 계획을 메모지에 적어 책상 위 잘 보이는 곳에 두어 보려 한다.
마치며
요즘 개발 공부, 영어 공부, 독서 등을 병행하고 있다. 발전 속도는 미미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소한 성취감과 재미를 느끼고 있다.
빠르게 성장해서 목표에 도달하면 좋겠지만, 목표라는 게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님을 잘 안다. 조급해하기보다 과정에 충실하자고 다짐해본다. (단, 취업 준비는 과정보다 결과가 좋아야겠지만.)
다음 블로그 글은 블로그 개설 취지에 맞게 영양가 있는 개발 관련 글을 써보고 싶다. 회고글에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아 부끄러워서 어디 공유는 못 하겠지만, 기술적인 글은 당당히 공유할 수 있도록 잘 써봐야겠다.